[자막뉴스] 위험상황 실시간 전달…똑똑해진 방범 CCTV<br /><br />동네 구석구석을 비춰주는 CCTV 화면입니다.<br /><br />자세히 보니 물체마다 표식이 달려있습니다.<br /><br />사람과 차량을 실시간으로 구분짓는 겁니다.<br /><br />사람의 움직임 유형도 구분해서, 위험행동이 감지되면 역시 곧바로 알려줍니다.<br /><br />경기 구리시에만 CCTV 600여 대에 이런 지능형 선별시스템이 탑재됐습니다. 평소 사건사고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엔 공원에서 소매치기범과 다투는 상황을 연출해봤습니다.<br /><br />같은 시각, 관제소에는 '폭력'이라는 문구가 계속 깜빡입니다.<br /><br />실제라면 관제요원들이 곧바로 경찰에 상황을 알리게 됩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지난해 이 시스템을 이용해 폭력·주취자 쓰러짐·재물손괴 등 120여 건을 신속히 신고했습니다.<br /><br />덩달아 형사범 검거율도 87%로, 2019년 76%에 비해 크게 올랐습니다.<br /><br />관제요원들 업무효율도 크게 향상됐습니다.<br /><br /><br />"지능형 관제가 들어오면서 특정 움직임이 있는 부분들을 집중해서 볼 수 있는 환경이 되다 보니까 관제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…"<br /><br />다만 일각에선 사생활 침해나 개인정보 유출, 해킹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.<br /><br />각 지자체가 앞다퉈 이런 지능형 관제시스템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, 향후 보안과 정보 관리 문제는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습니다.<br /><br />(취재: 정다예)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